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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간건강 증진과 대한간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대한간학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막중한 사명감도 느낍니다.
1995년 정식으로 출범한 대한간학회는 비교적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정상급 학회로 성장하였습니다. 매년 개최하는 “The Liver Week" 는 명실상부 권위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학회에서 발행하는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 는 상위권의 위치를 차지하는 SCIE 국제 저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정 작업과 상시적인 개정을 통해 update 되는 여러 간질환의 진료가이드라인은 회원들이 올바르고 적정한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충실한 가이드가 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구비 지원 사업과 교육 등을 통해, 신진연구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양성하는 활동을 학회가 앞장서서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동안 학회 회원들의 손으로 일구어낸 괄목할만한 업적들과 성과들에 대해 지속해서 계승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현 이사장, 이사들과 함께 합심하여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진료와 연구 분야뿐만 아니라, 대한간학회의 높아진 위상만큼, 간질환과 관련된 주요 의료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등의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학회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괄목할 발전과 더불어 우리 대한간학회의 자랑거리가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학회의 화합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한간학회호의 조타장으로서 발전과 화합이라는 가치를 북극성 삼아, 시대의 거친 격류를 흔들림 없이 잘 항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대한간학회 회장 고 광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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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한국간연구회”를 모태로 창립된 대한간학회는 1995년 현재의 명칭으로 정식 출범하여, 이제는 2,000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대규모 학술 단체로 발전하였습니다. 대한간학회는 다학제 분야의 의료진과 전문가 회원분들의 적극적 참여로 간질환에 전반에 걸친 높은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활동 지원을 통해 학문 발전에 기여하였고, 회원 상호 간의 교류 활성화와 권익 증진에 앞장 섰으며, 국민 건강과 보건 향상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는 명실상부한 모범적인 학회로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부단한 노력으로 2022년 서울에서 APASL 2022 Annual Meeting 공동 개최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6.0 이상의 우수한 저널로 평가 받게 되었습니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의료뿐 아니라 전세계가 어려운 환경에서 2년간 제15대 대한간학회 이사장 직을 맡게 되었지만, 전화위복 삼아 이를 극복하고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로 도약하는 대한간학회가 될 수 있도록 소신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대한간학회가 매년 개최하는 “The Liver Week"가 아시아 최고의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온 힘을 쏟겠습니다. 2022년 14년만에 개최되는 APASL Annual Meeting 의 성공적 개최로, APASL 뿐 아니라 미국-유럽 간학회 간에 학문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국제학술대회에 주도적으로 참여 할 뿐 아니라 새로운 국제학술대회를 유치 함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간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학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나라 지역 특수성 간질환 관련 분야에 대한 추가적 연구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대한간학회 국제학술지인 CMH를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임기 동안에 간질환 국제 학술지 중, 최고의 명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The Liver Week 학술대회에 참여한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의 논문 투고를 유도함으로서 학술지의 수준을 높이고 홍보하여 CMH를 국제적으로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의학 선도 방안으로 창의적 연구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COVID-19 장기화를 전화위복 삼아 웨비나를 적극 활용하여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정밀 의료, 재생의료 분야 등 미래 의학 분야에 대한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젊고 유능한 간전문가의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가 미래의학에 현실화할 수 있도록 대한간학회가 국책 또는 국제적 대규모 연구비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간질환 관련 의료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올바른 의료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속적인 진료가이드라인과 백서 개정으로 한 최신 연구결과를 근거로, 임상에서 도입이 시급한 신의료기술과 신약을 건강보험급여 적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습니다. 또한, 주요 정책 사업인 한국의 C형간염 퇴치 목표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범국가차원의 제도적 지원을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후속 평가를 분석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학회의 공익적 목적을 위해 대한간학회는 한국간재단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다양한 형태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일반인과 환자를 위한 교육용 책자를 보급하고, COVID-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익광고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여 간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조기 진단, 예방,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는 교육과 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간학회 모든 회원 여러분,
COVID-19 팬데믹으로 많은 학회들의 학술 활동이 위축되었지만, 대한간학회는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슬기롭게 대처하여 퇴보가 아닌 도약하는 학회로 발전 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구성된 임원진이 합심하여 대한간학회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2월
대한간학회 이사장 배 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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